국내 첫 해저터널이 12월 완공됨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장장 11년 동안이나 공사를 진행한 엄청난 시간 대비의 해저터널은 어떤 특별함을 갖고 있는지 보령해저터널에 관해 정리를 해보았으며 본 포스팅을 통해 해저터널의 위치, 통행료, 안전 등 여러분들이 궁금해말한만 한 주요 궁금증들을 추려보았습니다.
보령해저터널은? (시기, 완공, 공사비)
보령해저터널은 2010년 12월 착공을 시작하여 완공일까지 약 4,000일(11년) 이 걸렸으며 공사비 4850억원이 투입된 국내에서 가장 긴 (6.927km) 해저터널로 12월 1일 첫 개통을 시작하였습니다.
해저면으로부터 55m, 해수면으로부터 80m에 위치하였고 폭 10.6m, 높이 7.5m의 아치모양 터널로 국내 터널 중 가장 깊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해저터널 중에서는 다섯번째로 긴 터널에 속하는 터널이 되겠습니다.
※ 세계 가장 긴 해저터널 TOP5
- 1) 일본 도쿄아쿠아라인(9.5km)
- 2) 노르웨이 봄나피오르(7.9km)
- 3) 노르웨이 에이커선더(7.8km)
- 4) 노르웨이 오슬로피오르(7.2km)
- 5) 보령 해저터널(6.927km)
보령해저터널의 효과
보령해저터널은 안면도(태안)로 이어지는 상하행 2차 구조로 해저터널 -> 원산도 -> 안면도를 빠르고 원활히 갈 수 있게 되었는데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는 기존에 차량으로 운행 거리가 95km정도 걸렸지만 이제 해저터널을 이용할 경우 14km로 줄였고 소요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80분이나 단축 되었습니다.
즉 자동차로 대천항에서 보령해저터널을 거친 뒤 원산안면대교(1.75km)를 타고 안면도에 있는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까지 곧바로 갈 수가 있으니 기존의 대천항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는 차로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비해 보령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를 지나면 10분이면 닿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해당 터널이 개통이 되면서 안면도에 사는 주민분들 역시 태안군, 서산시, 홍성군을 통해 돌아가야 할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가 있게 되었으며 보령시민들도 마찬가지로 안면도에 갈때 해저터널을 이용함으로서 차량으로 10분대로 주파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겨 훨씬 더 태안과 보령의 왕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보령해저터널 안전할까?
보령해저터널은 기존의 지상터널이 아닌 해저터널이기 때문에 공사기간도 지상공사 대비 세배 이상 걸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해저터널의 특성상 자칫하다간 터널 위에 있는 엄청난 양의 바닷물이 흘러들어 올 수 가 있어 큰 인명피해까지 날 수가 있기 때문에 안전성에 초첨을 맞춰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터널안 CCTV 92개 / 사람용대피통로 21개 / 차량용 대피소 10개)
안전성을 따지자면 가장 궁금해하는 "해수유입" 과 "바닷물에 의한 부식" 문제들을 아래와 같이 해결하려 공사를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 해수 유입 문제
암반틈새로 유입되는 바닷물을 막기 위한 차수그라우팅이 적용이 되어 틈이 있는 부분에서 시멘트와 물을 썩은 콘크리트 덩어리를 높은 압력으로 주입해 해수를 차단하는 방식과 IMG(지능형멀티그라우팅) 시스템을 적용하였습니다.
※ IMG 지능형멀티그라우팅 시스템이란 : 현대건설이 개발한 지반 보강 및 지하수 차단의 신기술이며 토사나 암반 틈새에 충전재를 주입하여 단단하게 만든 것을 말합니다.
▶ 바닷물에 의한 부식 문제
바닷물로 인한 부식의 문제에는 암반 강도를 높이고 부식을 막기 위해 암반벽에 압축공기를 이용해 콘크리트를 분사하는 숏크리트 공법을 썻다고 알려져 있으며 초고강도 콘크리트 제조에 사용된 혼화재 실리카흄이 들어가 물이나 다른 물질에 녹지 않고 콘크리트의 조직을 치밀하게 만들어 바닷물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였다고 합니다.
그 밖에 터널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지상터널보다 콘크리트 두께를 30~40cm로 강화를 하였으며 강도 또한 24~27Mpa -> 40Mpa로 강화하고 부식방지용 록볼트 등 적용을 하여 터널의 안전을 강화하여 제작하였습니다.
보령해저터널의 위치는? (주소)
보령해저터널 홍보관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2204-16) 위치를 확인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홍보관쪽에서 대천항쪽으로 나가다보면 위 사진처럼 보령해저터널 입구를 확인해볼 수가 있습니다.
<▼ 본 포스팅 글 2분 44초로 정리한 영상 ▼>
(실제 터널 확인해보기)
보령해저터널의 통행료는? 무료?
혹시나 해저터널을 이용하면서 통행료가 있을까?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안심하시길 바랍니다. 이 터널은 공사비 약 4850억원의 국비로 공사가 이루어졌으며 통행료는 "무료"입니다. 그렇기에 부담없이 원산도와 안면도를 왕래 할 수가 있으며 이로 인해 추가적으로 안면도와 원산도의 관광 특수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저터널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아쿠아리움을 상상했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일반터널과 99% 다를 것이 없는 모습이라는 점 미리 말씀을 드리니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령해저터널을 이용해 본 많은 이용자들이 진입시점부터 종점까지 바다 밑을 통과하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가 없다는 후기들이 많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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